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11-16 1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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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6%) 높은 2488.18에 장을 마감했다.
▲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원화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 후반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자가 홀로 45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394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62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큰 폭 상승에도 예상보다 덜 부진했던 미국 소매판매에 따른 외국인투자자가 유입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강보합 마감했다"며 "개인투자자가 2차전지를 제외하고 비중축소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는 프로그램 중심 매수를 이어가며 반도체와 자동차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26%)와 기아(3.68%) 등 자동차주가 차별화된 강세를 보였다. 저평가 매력과 연말 배당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대형주에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0.83%)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9%), SK하이닉스(-1.34%), 포스코(POSCO)홀딩스(-1.48%), 네이버(-1.22%)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차전지 비중을 줄였지만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22%) 높은 811.1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홀로 83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1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21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3.00%), 에코프로비엠(-3.92%), 포스코DX(-3.70%), 엘앤에프(-1.16%) 등 2차전지 주요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폭으로 내렸다. 알테오젠(-3.04%)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06%), 셀트리온제약(4.65%) 등 셀트리온 그룹주와 HLB(2.30%) 등 바이오주 주가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4.86%)도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다.
원화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낮은 1296.9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달 6일 이후 처음으로 1300원 밑으로 내려섰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