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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대만 TSMC 첨단 반도체공장 지키기 쉽지 않아, 땅·물·전기·사람 다 '태부족'"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1/20231109110908_58368.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대만 정부가 TSMC 반도체공장 신설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 수자원 등 인프라 확보에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신주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반도체공장 건물.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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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만 정부가 TSMC의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공장을 앞으로도 자국에서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지만 이를 위한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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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반도체공장에 필요한 부지와 수자원, 전력과 핵심 인재가 모두 부족한 상황에 놓이며 TSMC가 대만에 투자를 지속해야 할 이유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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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로이터에 따르면 TSMC가 최근 대만 롱탄 지역에 반도체공장을 신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사례는 현재 대만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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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본사가 위치한 신주과학단지와 인접한 롱탄에 1.4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는 대만 정부가 지원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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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만 정부가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유지를 정부 소유로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현지 주민들에 거세게 반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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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공장 건설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오래된 사원을 허물고 가족 묘지가 위치한 땅마저 파헤치려 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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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장 건설과 관련한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자 TSMC가 결국 계획을 완전히 철회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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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대만 정부가 이처럼 무리하게 반도체공장 부지 확보를 추진한 이유는 결국 대만이 여러 인프라 측면에서 안고 있는 다섯 가지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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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와 수자원, 전력과 노동력, 전문인재가 모두 부족한 상황이 TSMC의 대만 내 반도체 시설 투자에 난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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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장은 도로와 거주지 등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고 자연재해 영향이 적은 토지와 대규모 전력망, 많은 수자원을 필요로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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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국토 면적이 비교적 크지 않은 반면 TSMC가 필요로 하는 공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적당한 부지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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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공정 반도체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전력과 수자원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이 한정적이라는 것도 걸림돌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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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1.4나노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려던 롱탄은 이미 여러 반도체공장이 위치한 신주과학단지와 인접해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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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이를 고려해 롱탄을 최우선 후보지로 점찍고 공장 부지를 확보하려던 과정에서 무리한 소유권 이전이 추진되며 주민들의 반발을 사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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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TSMC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해외 국가로 첨단 반도체 생산 투자를 늘리는 것을 막기 위한 대만 정부의 노력도 이번 사태를 낳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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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최근 이들 국가에 잇따라 대규모 반도체공장 건설을 결정짓고 투자 규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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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 TSMC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유치하려는 각국 정부들의 지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많게는 전체 투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사례도 나타났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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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대만 TSMC 첨단 반도체공장 지키기 쉽지 않아, 땅·물·전기·사람 다 '태부족'"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1/20231109111017_77181.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TSMC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설비 홍보용 이미지. < TSMC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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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는 TSMC가 다른 국가로 반도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한다면 대만의 국가 안보를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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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 집중되어 있는 TSMC의 첨단 반도체공장이 대만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이끌어 중국의 침공 등 위협에서 지키는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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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만 반도체 전체 매출에서 약 절반이 TSMC에서 발생했다. TSMC가 대만 전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 안팎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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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만 내 토지 부족과 장기간 이어진 가뭄에 따른 수자원 고갈, 신재생에너지 부족 등 문제는 TSMC가 점차 해외 국가로 투자 다변화를 검토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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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아사이아리서치는 로이터를 통해 “TSMC가 정말로 대만에 반도체공장을 신설하기 불가능한 상황이 온다면 대만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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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1.4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공장을 건설할 다른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대만 정부와 각 지방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 대만 내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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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는 타이중에 새로운 부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타이중시 측은 수자원 및 전력 부족 문제를 우려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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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현재 건설중인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공장에 이어 1.4나노 및 1나노 생산설비 구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대만 내 투자 지속과 관련한 딜레마는 더욱 커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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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은 결국 TSMC와 파운드리 미세공정 기술 발전 및 생산 투자에 치열한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중장기적으로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