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2월 출시하는 신작게임 TL을 둘러싼 우려요소들이 제거돼 기존 시장기대치 이상으로 흥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TL과 2024년 출시작 효과에 힘입어 2024년에는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25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신작게임 'TL'은 5월 사전테스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기대감이 상당히 축소된 상황이다"라며 "그러나 앞서 제기된 우려요소들이 상당부분 제거돼 의외의 선전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TL은 사업모델에서 기존 확률형 아이템 중심이 아닌 고정 요금제(시즌패스) 중심으로 선회했다. 또 자동사냥을 제거하는 등 게임이용자들이 우려해온 요소들을 상당부분 제거했다.
이에 따라 국내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종전보다 높아졌다.
안 연구원은 TL이 2024년 국내 최대 월간 활성이용자 50만 명, 글로벌은 120만 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TL의 2024년 매출은 1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2024년부터 LLL(루트슈터), 배틀크러쉬(난투형대전액션), 프로젝트BSS(수집형RPG), 프로젝트G(MMORTS), 프로젝트M(인터랙티브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이 순차 출시돼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조300억 원, 영업이익 24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