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국민 47% "원전·신재생에너지 균형 확대 필요",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조사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11-06 16:33: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 47% "원전·신재생에너지 균형 확대 필요",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조사
▲ 경북 울진군 신한울 1호기(왼쪽)과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 절반가량이 원자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균형을 중요하게 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아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6일 ‘2023년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국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골고루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절한 에너지 믹스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0%는 ‘원자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균형있게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 응답자의 40.4%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10.5%는 ‘원자력발전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원전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6.7%는 원전이 ‘매우 필요하다’고, 38.9%는 ‘어느 정도 필요한 편이다’라고 답했다.

원전의 계속 운전과 원전 발전량 확대도 절반 이상의 국민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계속운전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0.6%를 기록했고 원자력 발전량 증감에 관한 의견에는 ‘늘려야 한다’가 55.5%를 보였다.

국민들은 원전을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방사능 노출에 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전 안정성에 관한 인식을 두고 응답자의 66.1%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원전을 안전하다고 본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8.9%는 ‘원전 설계·건설·운영 등 기술 전반에 관한 신뢰’를 그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거주하는 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면 반대하겠다는 응답은 56.4%로 절반을 넘었다. 이 반대 응답자의 59.0%는 반대 이유로 ‘방사능 노출 위험 우려’를 들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9월23일부터 10월5일까지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을 통한 1:1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노동석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에너지 국민인식조사를 통해 에너지 및 원자력 현안에 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대국민 에너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TSMC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단가 상승 "10% 미만" 분석, 인건비 비중 낮아
유진투자 "현대제철 투자의견 하향, 미국 제철소 출자구조와 비율 불명확"
LG 구광모 "지속 가능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 배터리는 그룹 주력사업으로"
퀄컴 ARM과 특허분쟁 판 키운다, 미국 유럽 이어 한국 공정위에 판단 맡겨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TV 글로벌 출시, 기존 대비 최대 밝기 3배
KB증권 "LG전자 물류비 6천억 이상 감소, 올해 영업이익 20% 증가 전망"
상상인증권 "장기 소외 종목 JW생명과학, 적당한 배당 매력있다"
교보증권 "휴젤 미국과 중국 등에서 판매 호조 예상, '대장주' 등극 가능"
IBK투자 "하이트진로, 맥주 부진은 지속되고 소주는 비교적 양호할 전망"
교보증권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 수출 증가, 내년 3공장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