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올랐다.
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0월30일 기준 10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지역 아파트 모습. |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시장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일부 상승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용산구(0.19%)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8%)는 답십리·장안동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 중구(0.14%)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9%)는 금호·성수동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서대문구(0.09%)는 홍은·남가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도 일주일 전과 비교해 0.07% 올랐다.
강동구(0.13%)는 암사·천호동 중심으로, 송파구(0.12%)는 잠실·가락동 주요단지에서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서구(0.10%)는 방화·내발산동 위주로, 금천구(0.10%)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당산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07%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0.02%)을 유지했다. 서구(0.08%)는 원당‧마전‧신현동 위주로, 연수구(0.06%)는 송도‧옥련‧연수‧동춘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반면 미추홀구(-0.11%)는 구축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학익‧용현동 위주로, 동구(-0.04%)는 송림‧송현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08%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28%)는 호계·비산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5%)는 이의·매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고 화성시(0.25%)는 병점·반월·능동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하남시(0.20%)는 감일지구 내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18%)는 서현·수내·정자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안산 상록구(-0.07%)는 성포·사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06%)는 대월면·증포동에서 집값이 내렸다.
10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8%), 대전(0.08%), 서울(0.07%), 충북(0.07%), 충남(0.05%), 대구(0.04%) 등은 집값이 상승했고 경남(0.00%)은 보합, 세종(-0.06%), 제주(-0.05%),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114곳으로 지난주보다 9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11곳으로 일주일 전보다 5곳, 하락지역은 51곳으로 4곳 늘어났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