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 부원장 김소영 "ESG공시기준 내년 1분기 구체화, 지원방안 추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31 17:1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내년 1분기 중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KRX ESG포럼 2023’에 참석해 “기업·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회의체인 KSSB 논의를 거쳐 내년 1분기 중에 국내기업에 적용될 ESG 공시기준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 부원장 김소영 "ESG공시기준 내년 1분기 구체화, 지원방안 추진"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KRX ESG포럼 2023'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KSSB(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금융위가 국내 ESG공시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회계기준원에 지난해 12월 설립한 기구다.

이에 따라 2026년 이후 ESG공시제도 의무도입을 목표로 내년 1분기에 ESG공시기준을 KSSB가 구체화하면 2분기부터는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에는 국내 ESG공시제도를 2026년 이후 의무화하되 일정 규모 이상 대형 상장기업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며 “ESG 의무공시의 보다 세부적 기준과 기준, 대상, 시기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제도 안착을 위한 지원방안도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위원장은 “공시 가이드라인과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도입 초기에는 규제부담을 완화하는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김 부위원장이 축사를 맡았다. ‘바람직한 국내 ESG 공시제도 도입방향’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ESG 공시 현황·사례 및 나아갈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 부위원장은 “ESG 자체가 가치판단적 요소가 있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될 수 있다”며 “그런만큼 앞으로도 ESG공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한글과컴퓨터 AI 앞세워 일본 금융시장 공략, 김연수 글로벌 수익원 다각화 시동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꾸준히 담아볼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관심 높아져
'큰 첫 눈' 예고 적중에도 진땀 뺀 정부, '습설' 중심으로 한파·대설 대비 강화
'수요가 안 는다' 프리미엄 다시 두드리는 라면업계, 잔혹사 넘어 새 역사 쓸까
클래시스 일본 이어 브라질 직판 전환, 백승한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박상신 DL이앤씨 수익성 회복 성과로 부회장에, 친환경 플랜트 성장 전략도 힘준다
삼성전기 AI 호황에 내년 영업익 1조 복귀각, 장덕현 MLCC·기판 성과 본격화
4대 은행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 경쟁 '활활', 스타마케팅에 이벤트도 풍성
삼성E&A 남궁홍 그룹 신뢰 재확인, 2기 과제도 자생력 향한 화공 다각화
겨울철 기온 상승에도 '기습 한파' 왜?, 기후변화로 북극 소용돌이 영향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