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스타필드 확대 힘 싣는 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에 '속도' 맡겼다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10-27 16:47: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그랜드스타필드, 화성프로젝트, 스타필드청라 등 굵직한 사업을 앞둔 신세계그룹이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겸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통해 사업 진행에 있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다르다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거쳐야 할 단계가 많지만 임 대표가 혼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타필드 확대 힘 싣는 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에 '속도' 맡겼다
▲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겸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스타필드 확대라는 과제를 짊어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유통업계는 콘텐츠 싸움이다”며 “그랜드스타필드, 화성프로젝트, 스타필드청라에는 모두 호텔이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임 대표가 두 계열사 대표를 함께 맡고 있다는 건 신세계그룹으로서는 큰 이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가 진행한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제3자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남지역 대형 복합쇼핑몰은 광주광역시 숙원 사업이었다. 그랜드스타필드광주가 어등산 관광단지에 들어서게 됐다.

그랜드스타필드는 임 대표가 전면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8월 광주광역시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합쇼핑몰과 백화점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여러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 시민에게 꼭 필요한 부분인 만큼 프로젝트에 대해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임 대표의 입을 통해 '스타필드광주' 추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그랜드스타필드광주는 총사업비 1조3천억 원이 투입되는 큰 사업이다.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41만7531㎡(12만63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랜드스타필드광주에 콘도, 관광휴양오락시설 등을 접목시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스타필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그룹이 그랜드스타필드광주를 추진하면서 임 대표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다는 얘기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랜드스타필드광주는 사업비 규모가 워낙 크고 신세계그룹으로서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룹에서 여러 부분을 콘트롤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그룹에서 임 대표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임 대표에 대한 신세계그룹의 믿음은 곳곳에서 읽힌다.

임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를 7년째 이끌고 있다. 201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신세계그룹이 임 대표에게 7년이나 신세계프라퍼티를 맡기고 있는 것은 임 대표가 부동산 개발 쪽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부동산학과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
 
스타필드 확대 힘 싣는 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에 '속도' 맡겼다
▲ 그랜드스타필드광주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그룹 안에서는 개발쪽으로 잔뼈가 굵었다.

임 대표는 1997년 신세계건설 개발영업팀에 입사했다.

그 이후에 신세계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개발팀·개발기획팀, 경영지원실 개발담당,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개발팀장, 신세계그룹 전략실 개발/신사업팀을 거쳤다. 26년 동안 신세계그룹에 몸 담고 있는 ‘신세계맨’이다.

임 대표의 이력을 살펴보면 신세계그룹이 임 대표에게 그랜드스타필드광주를 믿고 맡길 만했다는 평가가 유통업계에서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 대표에게 신세계프라퍼티 뿐만 아니라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도 맡겼다.

부동산 개발과 운영을 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영역으로 꼽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그랜드스타필드광주, 스타필드청라, 화성프로젝트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에 신세계그룹이 겸직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며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