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맥도날드가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 등 주요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되었다”며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 및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 맥도날드가 11월2일부터 주요 제품 13개의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 맥도날드 대표 제품 빅맥. <맥도날드> |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다. 조정폭은 최대 400원이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3.7%며 11월2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조정 대상에 포함된 버거 메뉴 가운데 ’불고기버거’, ‘빅맥’,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는 각각 300원씩, ‘에그불고기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음료와 커피 품목은 ‘아이스드립커피’만 200원 인상되며 다른 메뉴들은 전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가격 인상 이후에도 세트 메뉴의 절반 이상은 시간에 관계없이 4천~6천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맥도날드는 강조했다.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도 구성 품목 가운데 하나인 불고기버거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하루 종일 할인가로 맥도날드 인기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해피스낵’과 주요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 역시 가격 변동이 없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