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생태계 활성화 촉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경제시스템을 도입하고 1만6천여 개의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 SK텔레콤 모델이 이프랜드에 새로 도입된 경제시스템을 체험하는 모습. < SK텔레콤 >
이번 신규 아이템 추가로 이프랜드에서 사용가능한 아이템은 기존 4천여 종에서 전체 2만 여종으로 5배 이상 늘어 기존보다 크게 확장된 메타버스 체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서 본격적 수익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재화를 유료와 무료로 구분하고 유료재화 ‘스톤’을 도입했다고 밝혓다.
유료재화 ‘스톤’은 앱스토어에서 인앱결제로 구매할 수 있고 무료재화 ‘포인트’는 기존과 같이 출석, 미션수행, 이벤트 참여로 얻을 수 있다.
유료재화 스톤은 소장가치가 높은 차별화 아이템을 구매하고 호스트를 후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특정 이프홈을 방문하거나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대규모 밋업(Meet-up)행사에 참여해 호스트를 후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료재화 포인트는 기본 아이템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포인트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별도로 구성해 이프랜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재미를 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은 이프홈과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밋업’ 행사를 통해 스톤으로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후원하고 싶은 인플루언서에게 유료재화인 스톤을 제공하면 인플루언서의 밋업 개설과 이용자의 후원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은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하고 이프랜드의 자체 심사를 거쳐 코스튬 상점에 올려(업로드)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인플루언서와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활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활성활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번 경제시스템은 이프랜드에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며 “앞으로도 창작들과 사용자에게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