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3일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다는 내용의 ‘2023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내놨다.
▲ 한국은행이 주요 국가들의 금리 변동과 주가 움직임을 조사한 보고서를 13일 내놨다. |
주요 선진국 국채금리를 살펴보면 미국은 0.45%포인트, 일본은 0.12%포인트, 독일은 0.25%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표에서 산업생산이 0.4(예상 0.1),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도 33만6천 명(예상 17만 명)으로 나타나며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됐다.
다만 앞서 7일 발발한 중동사태 이후 국채 금리가 상승 폭을 축소했으며 미 달러화 강세도 줄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도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며 금리 상승 폭이 축소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 금리도 글로벌 장기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 등으로 선진국 주가가 미국 -2.6%, 일본 -2.1%, 독일 -3.1%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외환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이에 국내은행 대외차입 여건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