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오른쪽)와 파스칼 라가르드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전무이사(왼쪽)가 11일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파리 본부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중소기업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프랑스 공공투자은행과 두 나라 사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기업은행은 1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의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책은행인 프랑스 공공투자은행과 ‘한국-프랑스 중소기업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은 프랑스 정부가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 있던 중소기업 지원기능을 집중해 2013년 설립한 정책금융기관이다. 프랑스 스타트업 지원정책 ‘프렌치 테크’, 대규모 미래산업 투자계획 ‘프랑스 2030’ 등 주요 국가 정책의 핵심 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프랑스 정책은행 사이 체결된 최초 협약으로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력 △스타트업 육성지원 △공동투자 촉진 △연구 교류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두 기관은 한국과 프랑스의 창업·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중소기업 지원 관련 현안과 연구를 공유해나갈 계획을 세웠다.
파스칼 라가르드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전무이사도 “IBK기업은행과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양국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프랑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잠재력이 큰 두 나라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고 미래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두 기관이 상호호혜적 협력을 지속 강화해 두 나라의 중기지원 생태계를 연결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