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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제품 가격 인상 효과"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3-10-11 09: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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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의 수익성 개선이 3분기에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 법인이 가장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루며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NH투자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제품 가격 인상 효과"
▲ 오리온의 3분기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오리온 목표주가는 1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10일 1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환율 영향을 제외했을 때 주요 4개국(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모두 외형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 연구원은 “7~8월 연속 제조 원가율 개선이 확인된 점 또한 긍정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률보다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했을 것이다”라며 “커버리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해외 매출 비중 및 수익성 지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67억 원, 영업이익 147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1%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3분기 주요 법인의 지난해와 비교한 매출 성장률은 각각 한국 16% 증가, 중국 1% 감소, 베트남 5% 증가, 러시아 2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국 및 러시아 법인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이유는 환율 영향이며 현지 화폐 기준으로 7~8월 모두 성장 추세기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부진했던 베트남 법인의 회복세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원가 측면에서는 일부 원재료들의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주 연구원은 “특히 한국 법인이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박스케이스 등 부재료 단가 인하 효과가 더해지며 가장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며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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