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증권사 직원 3년 동안 5847명 회사 떠났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8-25 18:53: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근 3년 동안 5천 명이 넘는 '증권맨' 들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직원 수는 6월 기준 3만5938명이다. 직전 분기인 3월(3만6235명)보다 297명 줄었으며 2013년 6월(4만1687명)과 비교하면 5749명 감소했다.

  증권사 직원 3년 동안 5847명 회사 떠났다  
▲ 서울 여의도에 모여있는 증권사 본사들의 전경.
증권사 직원 수는 2011년 12월 4만4060명에서 계속 감소해 2015년 9월 3만6096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3월에 소폭 증가했지만 이번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박스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증시와 전반적 실적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력을 계속 줄이고 있다”며 “증권사 인수합병 등도 인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회사별로 직원 수와 1분기 대비 감소폭을 살펴보면 대신증권이 1682명(-90명)으로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줄었다.

미래에셋대우 2967명(-43명), 교보증권 940명(-33명), 한화투자증권 1022명(-28명), NH투자증권 3037명(-27명), 토러스투자증권 77명(-24명), 한국투자증권 2435명(-20명), 신영증권 631명(-20명), 하이투자증권 821명(-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KTB투자증권은 6월 기준으로 직원 수 352명을 기록했는데 3월보다 40명 늘어난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투자금융(IB) 부문을 강화하면서 관련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

직원 수가 1분기보다 늘어난 다른 증권사들을 살펴보면 메리츠종금증권 1443명(27명), 키움증권 587명(24명), IBK투자증권 597명(16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2분기에 다른 증권사보다 비교적 좋은 실적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기아 평택에 첫 'PBV 익스피리언스센터' 열어, 인증중고차센터·직영점 동시 운영
한미반도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최고 협력사'로 선정
수협은행 신학기 첫 1년 내실로 채워, 앱 통합과 M&A로 지주사 전환 토대 확고히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에서 ESS용 LFP배터리 생산 추진
중국 상하이자동차 반고체 배터리 양산형 전기차 공개 예정, 주행거리 530㎞
애플 아이폰에어 '폴더블' 공급망용으로 쓰고 출시 일정도 따로, "삼성전자에 대응"
기후솔루션 "에너지 전환에 집중하면 일자리 2배, 한국 공적금융 방향 바꿔야"
유안타증권 "미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 실실적 수혜는 해외에서 발생"
서스틴베스트 하반기 ESG 평가 발표, 현대차·포스코이앤씨 산업재해에 크게 감점
한국투자 "저비용항공사 위기, 겨울 성수기 놓치면 정상화는 2027년 돼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