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율이 높은 금융주들의 주가가 6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
6일 오전 11시21분 코스피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주가가 전날보다 4.89%(2천 원) 오른 4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61%(250원) 높은 4만1150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이 밖에 JB금융지주(4.76%), KB금융(3.92%), DGB금융지주(3.12%), 기업은행(2.98%), 신한지주(2.92%), 우리금융지주(2.34%), 카카오뱅크(1.54%), BNK금융지주(1.33%), 제주은행(1.23%) 주가도 모두 오름세다.
상상인(-7.33%)은 유일하게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증시가 당분간 큰 반등의 모멘텀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주주환원율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30%가 넘으면 주주환원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데 대개 금융종목들이 해당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금융지주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배당금 3600원 수준에 1500억 원어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하면 총주주환원율이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도 주당배당금이 전년보다 높아질 전망인 가운데 6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더해져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34.3%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우리금융지주도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총 주주환원율이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