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이 엔터테인먼트 업종 투자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앨범과 공연판매 호조세가 앞으로도 유지되고 하반기에 출범하는 신인그룹들이 흥행하면 엔터산업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 국내 주요 엔터기업에 대해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기업이 앨범과 공연판매 호조세가 앞으로도 유지되고 하반기에 출범하는 신인그룹들이 흥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27일 현대차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요 K팝 기업의 음반판매량은 3분기 들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공연은 최고치를 경신했다"라며 "하반기에만 엔터4사의 신인 데뷔가 6~7개 팀에 이르는 만큼 이들의 실적이 강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주요엔터사 소속 아이돌그룹의 음반 및 공연실적이 급격히 늘고 있다.
2023년 3분기 앨범 200만 장 이상을 판매한 그룹은 하이브의 BTS와 뉴진스, 세븐틴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의 NCT와 EXO, 웨이크업(CJENM)의 ZB1 등이다.
공연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니쥬를 통해 94면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른 엔터사들도 60~70만 명대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4분기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에도 주목해야 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엔터4사에서 출범하는 신인 데뷔가 6~7개 팀에 이른다. 이들 모두 K팝 팬층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엔터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줄 가능성이 높다.
우선 하이브는 걸그룹 '아일릿'과 보이그룹 1팀, 미국 현지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라이즈'가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으며 연내에 'NCT도쿄'를 선보이기로 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미국 현지 걸그룹 프로젝트 'VCHA'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도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