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횡보세를 보이며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국민 절반가량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월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경축연에서 축배를 제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씨앤아이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는 39.0%, 부정평가는 60.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2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직전 조사(9월13일 발표)보다 각각 0.1%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4.1%로 부정평가(44.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0.6%, 경기·인천 62.8%, 부산·울산·경남 60.8%, 서울 59.7%, 대전·세종·충청 58.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4.5%, 부정평가 44.5%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4.2%, 20대 68.3%,, 50대 66.4%, 30대 57.7%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3.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9%였다.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는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9.9%로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7.2%)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았다.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13.0%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1%, 더불어민주당 47.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0.9%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0%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6%, 무당층은 12.2%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