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후 증시에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 22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하며 FOMC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
현지시각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58포인트(0.31%) 내린 3만3963.8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4포인트(0.23%) 하락한 432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18포인트(0.09%) 빠진 1만3211.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3대 주요지수는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연말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주 다우지수가 1.9%, S%P500지수는 2.9%, 나스닥지수는 3.6% 하락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은 22일에도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가 이전 전망에서 제시한 것보다 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추가 긴축은 확실하게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으며 적시에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 말했다.
국제유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4%(0.40달러) 오른 90.03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3%(0.30달러) 하락한 91.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