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이 야생조류를 방음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봉사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 KCC글라스 임직원으로 구성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이 9일 유튜버 '새덕후' 등과 함께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KCC글라스 >
이번 봉사활동은 충남 서천군 부내교차로 일대 투명 방음벽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외 인기 유튜버 ‘새덕후’와 그의 그독자, 국립생태원, 이화여대 소모임 원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등에서 모인 인원 약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투명 방음벽 364m 구간에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펼쳤다.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에 따르면 부내교차로 일대 투명 방음벽은 2018년 이후 야생조류 충돌 피해 사례가 180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는 가로 10cm, 세로 5cm 간격의 점자형 스티커다. 조류가 투명벽을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국립생태원은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이면 사고율이 약 90%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법률을 개정하는 등 야생조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이번 방음벽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CC글라스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문화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각자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팀을 꾸려 참여한다.
2022년에는 봉사단 7팀이 결성돼 봉사활동 213시간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생태공원 환경개선 활동을 펼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