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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부드러운 리더십, 직원과 게임하는 등 소통에 적극적 [2023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9-0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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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예경탁은 BNK경남은행장이다.

횡령사고 여파를 수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 디지털 혁신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1966년 11월에 태어났다.

밀양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입행해 30년 넘게 경남은행에서만 일했다.

율하지점장, 카드사업부 부장, 동부영업본부 본부장, 여신운영그룹 그룹장을 지냈다.

2023년 경남은행장에 선임됐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부드러운 리더십에 임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2023년 4월3일 열린 취임식에서 은행 깃발을 흔들고 있다. <경남은행>
△경남은행 횡령사고 수습에 힘써
예경탁은 경남은행 횡령사고로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2023년 8월18일 내부통제 시스템 혁신과 금융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전담할 내부통제분석팀을 신설했다.

내부통제분석팀은 관련 업무 경력 및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배치돼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규정 및 업무 프로세스 등을 원점에서 점검해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과제는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 강화 △자체 내부통제 역량 제고 △건전한 내부통제 문화 정착 등이다.

경남은행은 전담 조직의 신설과 충실한 역할 수행이 고객과 지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 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부통제분석팀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남은행은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영업점은 3년, 본부부서는 5년 초과 근무한 직원에 대한 순환 배치와 감찰 및 상시 감시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의 추가 배치도 마무리했다.

경남은행은 또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실시를 검토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앞서 경남은행에서 투자금융 부서 간부급 직원이 2007년부터 15년 동안 500억 원 넘는 돈을 빼돌린 사실이 2023년 8월2일 금융감독원 발표로 알려졌다.

경남은행은 금감원 발표 당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객과 지역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횡령 자금에 대해서는 “법무법인과 협력, 동원 가능한 수단을 통해 최대한 회수하겠다”고 했다.

예경탁은 바로 다음날인 8월3일 경남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횡령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경남은행 실적.
△경남은행 2분기 순이익 증가
경남은행은 2023년 2분기에 순이익 688억3700만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보다 39.5% 증가했다.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으로 이익이 늘어난 덕분도 있지만 횡령사고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은행은 횡령금액의 일부를 경영 실적에 반영하면서 2022년 2분기와 2023년 2분기 순이익 격차가 더욱 커졌다.

경남은행이 횡령사고 관련 금액 등을 실적에 반영하기 전 2022년 2분기와 2023년 2분기 순이익은 각각 718억1100만 원, 763억3600만 원이었다.

BNK금융지주는 2023년 7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은행 부문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기조에 맞춰 상생금융 확대
경남은행은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023년 6월 경남은행의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비수도권 자영업자 지원 노력을 격려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때 행사에는 예경탁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두겸 울산광역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경남은행은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를 통해 울산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들 대상으로 사관학교 및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희망드림 사관학교는 2023년 8월29일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경남은행은 2023년 8월23일 양산남부시장에서 ‘찾아가는 장금이 이동점포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이름이다.

경남은행은 또 2023년 8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위해 연구 공간과 1억5천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3년 말까지 중소기업 대출금 1조 원에 대해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감면해주는 ‘중소기업 상생 금리감면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경남은행은 서민금융 활성화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2023년 8월28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 저소득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상품 ‘따뜻한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

△제15대 경남은행장 취임
BNK금융그룹은 2023년 2월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다음 경남은행장에 예경탁을 내정했다.

예경탁과 함께 경남은행장 후보에 올랐던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며 용퇴했다.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예경탁 후보자는 경남은행 주요 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특히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으며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며 “앞으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예경탁은 2023년 4월1일 경남은행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금융 실천 △내실경영 기반 위에 신성장 동력 확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은행 △공감과 공정이 기본 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꼽으며 지역사회와 경제 생태계 전반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예경탁은 고객중심과 고객관점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소통의 문화와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은행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예경탁의 경남은행장 임기는 2025년 3월31일까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 동부영업본부장 상무(왼쪽 네 번째)가 2019년 11월28일 김해시에 2천만 원 상당 김장 재료를 후원하고 허성곤 김해시장(왼쪽 세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
경남은행에서 500억 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수습과 내부통제 강화가 예경탁의 임기 첫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예경탁은 사고가 알려지자마자 공식 사과에 나서는 등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횡령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수년째 사고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남은행을 향해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경남은행은 횡령사고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을 뿐 아니라 울산시금고 등 기관영업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경남은행은 2023년 9월 현재 울산시 1금고 운영권을 두고 KB국민은행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데 횡령사고로 신뢰도가 하락한 점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선이 금융권에서 나온다.

더욱이 울산시가 시금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협력사업비 확대 등을 중요한 요소로 따지는 점도 경남은행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경남은행은 횡령 자금에 대해 최대한 회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회수 규모를 장담하기 어렵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은행권 횡령사고 환수율은 7% 정도에 불과하다.

예경탁은 디지털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은행의 영업 중심이 비대면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은 지역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 평가

부드러운 리더십을 소유하고 있고 임직원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직원들과 게임을 하거나 대학 캠퍼스에서 산책하고 카페에서 함께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소통한다.

예경탁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경영철학은 직원들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다”며 “이런 생각과 취지로 취임식 다음 날 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장 가운데 부산대 출신으로 처음 행장에 올랐다. 그동안 경남은행에서 부산대 출신은 비주류로 여겨졌다. BNK금융그룹이 2014년 경남은행을 인수한 뒤 경남은행장에는 경남권 학교 출신만 올랐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예경탁은 BNK금융지주에서 추천받아 경남은행장 후보에 올랐다. 이를 두고 당시 회장 내정자였던 빈대인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금융권에 많다.

사건사고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왼쪽 네 번째)이 2023년 8월3일 기자회견을 열고 횡령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경남은행>
△경남은행 횡령사고
경남은행에서 투자금융 부서 간부급 직원이 50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사실이 2023년 8월2일 금융감독원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검찰은 2023년 9월 현재 횡령 직원 이모씨를 대상으로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씨와 고등학교 동문으로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증권사 직원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2016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경남은행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한 뒤 잠정 사고 규모를 562억 원으로 발표했으나 검찰 조사 결과 ‘대출 돌려막기’ 등 혐의가 추가로 밝혀지면 횡령 규모가 더욱 커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은행 횡령사고는 직원 개인의 일탈과 함께 은행의 내부통제 실패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금융권은 바라본다.

당장 횡령 직원이 같은 부서에서 10년 이상 일한 점이 문제로 꼽힌다. 은행은 전문 업무를 장기간 맡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순환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금융당국도 이를 권장하는데 이 대목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경남은행 차명계좌·불완전판매 적발
경남은행은 2022년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차명계좌,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를 이유료 과태료 6천만 원 등의 제재를 받았다.

경남은행의 한 지점장은 주식 매매를 하면서 본인 명의가 아닌 장모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하고 매매 내용을 통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시장법 제63조 등에 따르면 은행 임직원은 자기 재산으로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할 때 본인 명의 계좌를 사용해야 하고 매매명세를 분기별로 소속 금융투자업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와 별도로 경남은행의 한 지점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펀드를 판매하면서 설명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법 제47조 등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할 때는 상품 설명내용을 일반투자자가 이해했음을 서명·기명날인·녹취 등 방법으로 확인받아야 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맨 왼쪽)이 2023년 6월22일 울산 중구에서 열린 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예 은행장, 김갑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김은미 사관학교 대표(1호 신청자), 조윤재 사관학교 대표강사, 김두겸 울산광역시 시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종택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보인다. <경남은행>
1992년 3월 경남은행에 입행했다.

2012년 경남은행 인사부 부장으로 일했다.

2015년 1월 경남은행 카드사업부 부장을 맡았다.

2017년 1월 경남은행 지내동지점 지점장이 됐다.

2019년 1월 경남은행 동부영업본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21년 4월 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장 부행장보를 지냈다.

2023년 4월 경남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밀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2월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20년 창원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보수 정보, 병역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록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맨 왼쪽)이 2023년 5월22일 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바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다짐의 시간’을 갖고 있다. <경남은행>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금감원의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들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3/08/17,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금융 정책뿐 아니라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펼쳐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해 펼치겠다. 경남은행 53년 동안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든든한 은행, 신뢰받는 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다.” (2023/07/11, 취임 100일 기념 보도자료에서)

“취임 후 공식적인 행사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경영철학은 직원들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생각과 취지로 취임식 다음 날 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엔 진주경상대캠퍼스에서 서부영업본부 직원들과 봄을 만끽하며 유익한 시간을 함께했고 창원 귀산의 카페에서 창원영업본부 직원들과 애프터눈 티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항상 강조하지만, 직원들이 행복한 은행이 되도록 앞장서 노력하고자 한다.”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경남은행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992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제15대 은행장이라는 자리에 오기까지 31년을 경남은행인으로서 성장해 왔다. 경남은행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2023/07/10, 경남신문 인터뷰에서)

“한때 은행이 흔들렸을 때 영업 현장에서 힘들었던 경험을 잊지 않고 있다. 경영 전략을 잘 짜서 직원들이 안정된 직장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 경남은행이 나름대로 지역에서 잘 해왔지만 기업·개인 고객들에게 더 깊이 뿌리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기 성과에만 매달린다면 고객이 퇴직할 때 찾아오고 싶은 은행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상품이 아닌 고객 중심 관점으로 만든 은퇴금융 경쟁력으로 지역민이 찾고 싶은 은행이 된다면 수익 창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본다.”

“행원 시절부터 ‘지방은행은 촌스럽고 최신 트렌드에 뒤처진다’는 이미지를 바꿔 보고 싶었기 때문에 취임사에서도 강조한 부분(스타일리시한 변화)이다. 유행을 따라가자는 의미가 아니라 나름의 개성과 함께 품격까지 갖춘 우리만의 색깔로 은행 브랜드를 구축해보자는 의미다. 본점을 그 변화의 출발점으로 보고 크고 작은 노력을 해왔다. 창립기념일에 기념식수 대신 시계를 붙인 일 등이 그 일환이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를 꾀해 지방은행의 이미지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 (2023/07/10, 경남도민일보 인터뷰에서)

“지난 1970년 자본금 3억 원으로 출발한 경남은행이 총자산 60조 원 규모의 지역 대표 은행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고객과 지역 사회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경남은행은 고객중심의 따뜻한 상생금융을 실천해 고객과 지역 사회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 또한 ESG 경영, 일자리창출 지원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불확실한 금융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남은행을 지역경제 생태계의 큰 힘이 되는 은행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2023/05/22, 경남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 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 (2023/04/03, 취임사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는 경남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9/11/28, 경남은행이 김해시에 김장 재료를 후원하는 전달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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