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9월2일(현지시각) 독일에서 LG전자의 스마트홈 솔루션 및 가전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3 개최 기간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기술 혁신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앞세웠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류재철 사장은 현지시각으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 많은 고객이 기존에 없던 편리함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재철 사장은 LG전자가 앞으로 빌트인 등 다양한 생활가전 기술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는 목표를 전했다.
스마트홈 솔루션은 다양한 가전제품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IFA2023에서 LG전자가 선보인 홈 에너지 플랫폼이 대표적 예시다.
소비자들이 LG전자 모바일앱 ‘씽큐’를 통해 가전제품 및 냉난방 시스템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홈의 영역이 가전제품을 넘어 가정용 전기저장장치(ESS) 등 제품으로 확대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류 사장은 이러한 스마트홈 솔루션이 고객의 제품 이용 경험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을 위해 개발한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운영체제(OS) 등을 활용해 향후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이러한 신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빌트인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LG전자가 IFA2023에서 선보인 오븐과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신형 빌트인 가전제품은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천해 모두에게 편리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