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8-31 0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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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이블씨엔씨가 하반기에도 방한 관광객 급증으로 관광 상권의 매장 효율과 면세 매출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상반기 관광상권과 면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 에이블씨엔씨가 하반기에도 방한 관광객 급증으로 관광 상권의 매장 효율과 면세 매출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에이블씨앤씨 브랜드 미샤 옥외광고.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에이블씨엔씨는 하반기 비수기이나 핵심 플랫폼의 행사참여를 통해 온오프라인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방한 관광객 급증으로 관광 상권의 매장 효율 및 면세 매출이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이블씨엔씨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30일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8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블시엔씨는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로 '미샤'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7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64% 각각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상반기 호실적 요인은 국내 매장당 효율 증가와 온라인 체질 개선, 그리고 수출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오프라인 매출은 2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성장했다. 매장수가 10% 감소했으나 매장 효율이 30% 증가했다. 특히 관광 상권의 매출 상승이 나타나며 명동은 321% 이상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1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쿠팡에서는 기여도 50%까지 상승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그 외 외부몰에서 할인율 관리 등을 통해 손익 방어를 도모했다.
수출 매출은 6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성장했다. 면세와 일본, 미국으로 수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20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93%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는 중국의 중추절 및 국경절 시기 중국인 인바운드 유입 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의 경우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성과가 견조하나 독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유럽, 동남아까지 진출 지역 확대를 통해 해외 성장을 지속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에이블씨엔씨의 현재 시가총액은 2천1백만 원이며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은 500억 원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