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8-10 10: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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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내리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4포인트(0.44%) 하락한 2593.68을 기록하고 있다.
▲ 10일 장중 코스피지수가 다시 2600선 밑으로 내려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나란히 내리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90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장중 내림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709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 속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점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9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0.54%),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0%), 나스닥지수(-1.17%) 주가가 나란히 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49%) 하락한 2592.40에 장을 시작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에이프로젠(29.85%),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29.94%) 주가가 전날에 이어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 외에도 잇츠한불(29.94%), 한국화장품제조(29.87%), 한국화장품(29.91%) 등 화장품 관련주 주가가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전면 해체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발 호재에 토니모리(26.54%), 아모레G(21.38%), 제이준코스메틱(17.04%), LG생활건강(15.81%) 등 화장품주 주가와 롯데관광개발(25.90%) 등 관광, 여행 관련종목 주가가 전반적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전날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기업 투자 제재 영향에 미국 반도체주 주가가 내리면서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2.78%), 삼성전자우(-0.88%)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AMD 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들이 AI용 칩 공급차질 우려, 바이든의 중국 첨단기술 업체에 대한 투자 제한 소식 등으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제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화학(-1.90%), 삼성SDI(-1.26%), 현대차(-0.37%), 네이버(-2.86%) 등 주가가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18%), 포스코(POSCO)홀딩스(1.84%) 주가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1포인트(0.53%) 내린 904.1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47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03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07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에이프로젠그룹 관련주인 에이프로젠 H&G(29.81%)도 전날에 이어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리아나(29.92%), 리더스코스메틱(29.90%) 등 화장품 관련주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3.28%), 셀트리온헬스케어(0.72%), 포스코DX(0.47%), 펄어비스(1.07%), 셀트리온제약(0.78%) 등 주가는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2%), JYP엔터테인먼트(-1.87%), HLB(-0.32%), 에스엠(-1.26%) 주가는 내림세다.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