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인 단체관광객 복귀 소식에 소비재주인 LG생활건강 주가가 10일 장중 오르고 있다. |
10일 오전 10시16분 코스피시장에서 LG생활건강 주식은 전날보다 15.13%(6만6500원) 오른 50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6.96%(3만500원) 높은 47만 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키우고 있다.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전부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전날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이르면 11일, 늦어도 이번 주 내로 한국행 단체관광객의 비자 발급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2017년 3월 이후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해왔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간 한국행 중국 방문자 수는 약 180만 명 전후로 예상된다”며 “실제 비자발급 재개로 이어진다면 6년5개월 만의 일로 화장품 등 중국 소비재주에 긍정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