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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장중 2630선 하락, 코스닥도 대폭 내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8-02 11: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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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내리고 있다. 

2일 오전 11시4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92포인트(1.27%) 하락한 2633.1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장중 2630선 하락, 코스닥도 대폭 내려
▲ 코스피지수는 2일 장중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4포인트(0.58%) 낮은 2651.53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2203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51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83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날은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강한 랠리를 이어왔고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를 넘나들면서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다소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금융시장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미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시장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덕성(29.97%)과 덕성우(29.91%)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함께 초전도체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신성델타테크(29.75%), 서남(30.0%), 모비스(29.98%) 등 코스닥 종목도 함께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LS전선아시아(26.89%), LS네트웍스(18.41%), LS 일렉트릭(ELECTRIC)(15.53%), LS(7.05%) 등 LS 그룹주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POSCO)홀딩스(-3.86%), 포스코퓨처엠(-3.63%) 등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3%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13%), LG에너지솔루션(-1.97%), SK하이닉스(-2.80%),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삼성전자우(-0.34%), LG화학(-1.22%), 삼성SDI(-2.84%), 현대차(-2.16%) 주가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2포인트(2.49%) 급락한 916.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237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60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11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파워로직스(29.97%), 원익피앤이(24.84%), 대정화금(22.78%), 비츠로테크(19.62%) 등 주목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 주요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5.51%), 에코프로(-4.22%), 포스코X(-5.01%) 등 최근 급등했던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엘앤에프(-2.22%), JYP엔터테인먼트(-3.08%), HLB(-3.28%), 펄어비스(-0.18%), 셀트리온제약(-3.77%), 에스엠(-0.97%) 등 주가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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