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 고수익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634억 원, 영업이익 2482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사진)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R&D센터 테크노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신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차용타이어(OE) 공급 확대가 이어졌다”며 “교체용타이어(RE) 판매량도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를 웃돌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2분기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1년 전보다 4.5%포인트 확대된 43.6%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타이어도 2분기 라인업을 늘리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아이온 에보'와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ST AS'를 선보여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연간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세부적으로 △2023년 매출 지난해 대비 5% 이상 증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 20% 도달 등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