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력인프라 사업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LS일렉트릭이 전력인프라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받아 실적 개선에 탄력을 붙일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LS일렉트릭 로고. < LS일렉트릭 블로그 갈무리 > |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LS일렉트릭 주가는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일렉트릭은 1974년 설립돼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기업으로 전력솔루션, 자동화기기 제조 및 판매와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4천억 원이며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전력기기 및 전력인프라 사업 49%, 자동화 사업 12%, 융합솔루션 7%, 자회사 3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대기업에 대한 수주 확대로 수배전반과 변압기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전력인프라 사업부문의 신규 수주가 당분간 꾸준히 늘어나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049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75% 늘었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국내 자동화 사업 부문과 자회사 실적은 반도체 산업의 투자 부진으로 저조했지만 전력인프라 부문의 매출과 이익률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