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7-21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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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가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신규 아티스트 지식재산(IP) 입점과 글로벌 케이팝 팬덤 확장이 맞물려 큰 폭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 디어유가 하반기 신규 아티스트 지식재산(IP) 입점과 글로벌 케이팝 팬덤 확장이 맞물리면서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6월 말 기준 디어유 (버블) 입점 아티스트 수는 총 523명, 구독수 225만 명으로 각각 증가 추이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디어유는 하반기 신규 아티스트들 IP의 입점이 이어지며 분기당 10만 명 수준의 구독수 증가 추이를 무리없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디어유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일 디어유 주가는 3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어유는 2분기 매출 183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거둬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1%, 영업이익은 100.3% 증가한 것이다.
디어유는 하반기 신규 아티스트 IP 입점이 예정돼 호실적이 기대된다.
디어유는 최근 JYP 산하 중국 보이그룹 ‘보이스토리’ IP를 추가 편입했다. 3분기와 4분기 연이어 데뷔하는 SM 신인 IP까지 연내 입점이 지속될 예정이며 카카오엔터 산하 배우 IP도 추가 입점이 기대된다.
디어유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디지털 스토어 내 이모티콘 제품 판매 확대가 3분기 본격화될 예정이며 손글씨 폰트와 같은 구독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구독 유지율 90%의 높은 고객 만족도를 고려해 볼 때 서비스 확대에 따른 가격 저항은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디어유는 일본 현지 신규 플랫폼 사업도 연내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신규 플랫폼 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실적 개선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디어유는 2023년 매출 75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3.5%, 영업이익은 76.4% 증가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