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7월에 출시된 신작 야구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초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 컴투스가 2023년 2분기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됐지만 3분기에는 야구게임 신작의 성과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사진은 컴투스 사무실. |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컴투스 주식은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7월5일 출시된 신작 ‘MLB 9이닝스 라이벌’은 가장 중요한 시장인 일본에서 한국, 대만의 기대를 넘어서는 초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흑자전환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미디어사업의 적자축소 기조가 확인돼야 하고 6월 출시된 ‘제노니아’의 매출도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7월20일 ‘낚시의 신: 크루’, 27일 ‘미니게임천국’을 출시한다.
김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강한 신작 모멘텀이 필요한데 7월 출시 신작은 기대 흥행규모가 크지 않다”며 “현재 확인 가능한 차기 대형신작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TS’다”고 평가했다.
컴투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51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증가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3월에 나온 ‘크로니클’은 매출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됐는데 마케팅비 지출이 컸고 미디어사업 적자가 개선되지 않아 흑자전환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