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일본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한국투자증권은 200억 엔(약 1831억 원)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이 사무라이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일본 현지 투자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 |
사무라이채권이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채권의 만기별 자금규모는 1년물 63억 엔, 1.5년물 16억 엔, 2년물 61억 엔, 3년물 60억 엔이다.
발행 금리는 각각 1.04%, 1.36%, 1.53%, 2.25%이다. 일본 SMBC은행의 보증부가 붙은 2년물의 금리는 0.48%다.
채권 발행은 일본계 증권사인 SMBC Nikko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 증권사 최초로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해 ‘달러 외 외화채권을 발행한 유일한 국내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달한 자금은 일본 현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