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은 총재 이창용 올해 금리인하 선 그어, "가계부채 물가 한미 금리격차 부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7-14 16:1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은 총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올해 금리인하 선 그어, "가계부채 물가 한미 금리격차 부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제주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주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어려운 이유로 물가와 가계부채를 꼽으며 연말까지 경제상황을 지켜본 뒤 기준금리를 조정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그는 “한국은행이 조심스러운 것은 기저효과 등을 생각할 때 연말까지 (물가가) 3.5%로 올라갈 것 같다는 것이다“며 ”기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갈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를 3.5%로 했더니 3개월 동안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며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떨어지면 좋겠는데 트렌드가 바뀌는 모습도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금리격차도 금리 인하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2번 정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리면 격차가 훨씬 커져서 외환시장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금리는 빠르게 올라가지 않겠지만 올릴 것인지 아니면 더 내릴 것인지 이런 것을 고민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