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해외사업 수주 성과에 힘입어 국내사업의 부진을 씻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는 55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대우건설이 우수한 해외사업 수주 성과에 힘입어 국내 건설 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은 대우건설이 돋보이는 해외실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건설> |
13일 대우건설 주가는 4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부문 원가율 및 신규 수주의 부진을 기대 이상의 비주택, 특히 해외실적으로 상쇄하며 지속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동안 연간 해외사업 수주 예상치 1조8천억 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수의계약 프로젝트를 다수 앞두고 있어 해외 수주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라크 토목공사 2건과 사우디아라비아 토목공사 2건, 투르크메니스탄 플랜트공사 1건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토목공사 2건과 투르크메니스탄 플랜트공사 1건 등도 입찰을 준비하거나 완료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거점 중심의 해외사업 수주 전략이 유효함을 시장에 보여주면서 최근 주가도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 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이 안전사고와 같은 경기 외적 이슈로 시장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실적이 돋보이는 대우건설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230억 원, 영업이익 76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6.7% 늘고 영업이익은 0.03% 늘어나는 것이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