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금통위원 6명 다 3.75%로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둬"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07-13 14:2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상승률 둔화에도 금융통화위원 모두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총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금통위원 6명 다 3.75%로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둬"
▲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이 모두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7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했다. 이는 2월 금통위부터 4회 연속으로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금통위원은 만장일치로 현 수준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이유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물가 불확실성을 들었다.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대로 낮아졌지만 미 연준이 과연 금리를 몇 번 더 올릴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되고 있지만 목표수준(2%)을 상회하고 있다"며 "근원물가도 아직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총재는 "경제 전망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시기를 못 박아서 연내에 인하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며 "물가목표인 2%로로 물가가 충분히 수렴했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월 이후 다시 올라 연말에는 3% 내외로 움직이다 내년에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중국 화웨이 AI반도체 엔비디아 추격에 속도, 미세공정 약점 극복할 기술 구현
[조원씨앤아이] 지방선거 의견, '국정 지원 위해 여당' 47.2% '정권 견제 위해 ..
[조원씨앤아이] 정당지지도 민주당 43.5% 국힘 39.1%, 보수 적극 응답
중국 반도체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 한계, 공급 부족에도 수혜 어려워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7%로 1.2%p 상승, 보수응답자 많은 조사
MS 지원받은 '테라파워' 원자로 건설 6개월 당겨져, '졸속 승인' 우려도
"K배터리 3사가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수요 충족할 듯", 중국산 필요성 낮아진다
앤트로픽 이르면 내년 상장 목표로 로펌 및 금융기관 접촉, 오픈AI에 앞서나가
메리츠증권 "두산 자체사업 4분기 최대실적 예상, 동박적층판 공급부족 심화"
이재명 내란 1주년 특별성명, "저들은 크게 불의했지만, 우리 국민은 더없이 정의로웠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