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7-13 1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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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신금호역과 건대입구역 일대 역세권 기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신금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광진구 화양동 50번지 일대 ‘동일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결정안 및 특별계획구역7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등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서울시가 신금호역세권, 건대입구역 일대 역세권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신금호역세권 위치도. <서울시>
신금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은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에 인접한 금호동1가 114번지 일대에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등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이곳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주변 아파트 단지 개발에 따라 유동인구가 늘고 있다. 다만 노후한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해 있고 부족한 보행공간에 지역 중심지 기능이 미흡한 상태다.
서울시는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교차로 주변지역을 가구단위 개발을 통해 준주거지역까지 용도 상향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판매시설 등 지역필요시설을 도입하고 교차로 건축한계선 지정 및 지하철 출입구 등 관련시설 이설 때 상한용적률을 적용해 보행환경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광진구 동일로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결정안의 대상지는 건대입구역과 성수 정보기술(IT)산업유통 개발진흥지구에 인접해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아차산로와 동일로 일대 도시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지정해 세부개발계획 수립 때 아차산로 일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역세권 중심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일로변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청년산업확장 및 다양한 주거지원 기능 강화를 유도한다.
이밖에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박미사랑마을 지구단위계획구역 외 9개 구역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박미사랑마을 지구단위계획구역 외 7개 구역의 허용용도 학원을 학원, 교습소로 변경했다.
또한 연서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외 5개 구역의 불허용도 (옥외)골프연습장을 옥외에 철탑이 있는 골프연습장으로 바꿨고 북촌 및 인사동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통찻집에서 커피 등 기타 음료판매를 부속적으로 허용하도록 변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 개정 및 시대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용도계획을 일괄 재정비한 사항으로 효율적 용도계획 관리와 함께 불합리한 계획에 따른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