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7-09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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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현대백화점은 9일 지난해 ESG 경영 활동 성과 및 향후 계획과 ESG 정책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ESG 경영 활동 성과 및 향후 계획과 ESG 정책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현대백화점>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도 함께 담겼다.
TCFD는 2015년 G20의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기후변화 예상 시나리오에 따라 기업 경영 전략과 실천 방안을 수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 TCFD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현대백화점이 최초다.
현대백화점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스탠다드 2021’에 따라 상위 5개 주요 이슈로 선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상위 5개 주요 이슈는 △탄소중립을 향한 길 △자원순환 체계 구축 △고객 행복 프로젝트 △더 안전한 환경조성 △책임 있는 협력사 관리 등이며, 이에 대한 지난해 활동과 향후 계획을 ‘ESG 스토리북’ 형태로 제작했다.
탄소중립을 향한 길에서는 지구온도 변화에 따른 현대백화점의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대응 방안 등을 다뤘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에서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구매한 전자기기 등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발생하는 기타간접배출량도 측정해 함께 수록했다.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서는 재생지 100% 친환경 쇼핑백과 재생 플라스틱 성과 등을 담았다.
고객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고객 유형별 행복 전략 수립 및 행복지수 측정 계획 등을 실었다.
더 안전한 환경조성 부문에서는 안전 인프라 강화 방안을, 책임있는 협력사 관리 부문에서는 협력사 행동규범 제정과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정책 등을 담았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ESG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과 동시에 파트너들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고객의 생활과 함께 하면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