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유럽에서 신규 보툴리눔톡신시장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보툴리눔톡신제제 '누시바(국내 이름 나보타)'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이탈리아에 정식 출시됐다고 30일 밝혔다.
▲ 대웅제약이 이탈리아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 '누시바(국내 이름 나보타)'를 출시했다. |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4번째로 누시바가 진출하는 국가다.
시장 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유럽 보툴리눔톡신시장은 연간 6500억 원 규모를 형성한다. 4위인 이탈리아시장 규모는 78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에볼루스는 이탈리아에서 누시바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하는 한편 이탈리아 의료진들이 시술법을 익힐 수 있도록 가상 훈련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까지 유럽에 누시바를 순차적으로 발매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가 한 층 강화됐다"며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이 북미와 유럽이라는 글로벌 양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에 관해 6월 기준 63여 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개 국가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 싱가포르, 페루, 칠레 등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정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