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자동차는 2분기 판매 호조와 판매조합 개선 등에 힘입어 깜짝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현대차 주가는 20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6천억 원, 영업이익 4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차는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난 판매실적(106만9천 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물량·판매조합(믹스)·환율효과를 고려할 때 영업이익률 9.6%를 기록하며 수익성 호조를 지속할 것을 예상됐다.
올해 하반기 인센티브(판매장려금) 및 환율 불확실성으로 인한 피크아웃(이익 하향) 우려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의 생산·출고 추이를 고려하면 재고 축적이 더뎌 인센티브 상승과 환율 하락을 가정하더라도 연간 12조 원의 이익체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우호적 업황 지속에 따른 실적 상향으로 분기별 실적 가시성이 높아져 주가 매력도 또 상승했다"고 목표주가를 높여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과 신차 모멘텀(3분기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내년 상반기 아이오닉7), 배당매력을 고려할 때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