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26일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3 미디어 테크 데이'를 열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은 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 상무가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26일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3 미디어 테크 데이'를 열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 2023에서 강조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 전략과 연계해 미래 성장 산업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공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제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시스템화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을 뜻한다.
현대모비스는 고급화·안전성·가변성·디자인을 키워드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홀로그램 AR(증강현실)-HUD(헤드업디스플레이)와 25인치 고화질 로컬디밍(화면 분할 구동) HUD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화면, 고화질, 신기술(3차원, AR 등), 프라이버시 모드, 디자인 차별화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90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14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기술에 대한 자체 설계, 검증, 생산 역량을 갖출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발맞춰 게임, 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개발에도 나선다.
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은 "현대모비스는 공간에 대한 혁신과 사용자 만족도 향상, 탑승객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