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망원·신림·암사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총 공사비는 약 2천억 원 규모다.
DL건설은 24일 서울에서 3건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 DL건설이 망원·신림·암사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수주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동덕주택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 DL건설 > |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동덕주택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서울 관악구 신림동 655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이며 공사비는 총 1959억 원이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동덕주택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모아타운 사업지로 지정된 망원동 454-3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3개 동, 공동주택 219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지역을 하나로 묶어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면서 대규모 재개발과 같은 효과를 내는 정비모델이다.
해당 정비구역은 강변북로 및 내부순환도로, 1번 국도 등과 인접해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강공원 망원지구,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등 공원시설과 망원시장도 가깝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655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655-78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3층 3개 동, 171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모아타운 신청이 예정됐다.
대상지는 관악산 인근 6차선 난곡로가 맞닿아 있으며 북쪽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용산, 서울역, 이수, 영등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곳이다. 경전철 신림선 난곡지선 104역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DL건설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49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4개 동, 공동주택 242세대를 건설하고 부대복리시설 등을 마련한다.
사업지는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있고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다. 반경 500m 이내에는 신암초등학교, 강동초등학교, 천호초등학교가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주택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지속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서울 지역에서도 모아타운 및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정비사업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