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저마진 상품의 비중을 줄여 2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었다.
CJ오쇼핑은 2분기에 국내에서 매출 2709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8.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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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
CJ오쇼핑은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상품마진을 개선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모바일 마케팅 비용도 지난해보다 61억 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국내 취급고는 759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3.2% 줄었다.
CJ오쇼핑은 “저마진 인터넷상품 취급고를 지난해보다 359억 원가량 줄였다”며 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에서 수익이 낮거나 없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해외사업은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실적이 개선됐으나 인도에서는 적자가 확대됐다.
2분기에 해외사업에서 순이익 229억 원을 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에서는 2분기에 순이익 378억 원을 냈지만 인도에서는 적자 81억 원을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