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오리온은 국내외에서 호실적을 거둬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베트남 성장률 둔화 등 투자 심리를 약화시켜온 요인들을 불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오리온은 투자 심리를 약화시켜온 우려들이 국내외 지속적인 실적 호조로 불식되고 있다. |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오리온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오리온 주가는 12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5월 지역별 합산 실적에서 매출 2531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4.9% 늘고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것이다.
법인별로 보면 지난해 5월에 비해 국내 매출은 21.3% 늘고 중국 매출은 13.1%, 베트남 매출은 8.4% 증가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는 전 채널과 카테고리별 고른 성장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특히 간편대용식, 건강기능성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어 "중국은 지역별 경소상 출고 정상화로 파이, 비스켓 중심으로 호실적을 잇고 있다"며 "베트남은 북부지역 매출 회복으로 성장 전환했다. 러시아도 파이 카테고리가 강세를 지속하며 신공장 라인 이설로 추가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오리온 투자 심리를 약화시킨 요인들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베트남 성장률 둔화, 러시아 환율 기저 부담, 4분기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 부담 등"이라며 "오리온은 매월 실적 성장으로 각각의 우려를 불식시켜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4분기 기저 부담은 2024년 1분기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오히려 음식료 업체의 내수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해외 비중이 큰 오리온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