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06-20 18: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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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 좌석에 관련한 '연예인 특혜' 의혹에 해명을 내놓았다.
정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 하나”라며 “이번 공연장의 셀럽(유명인)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6월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대카드가 주최한 브루노 마스 공연과 관련된 논란에 해명했다.
해당 공연에 다수의 연예인이 초대권을 받아 입장하며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정 부회장은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번의 공연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며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연예인 초대권 등에 관련해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도의적으로 책임을 느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부회장은 공연을 관람한 관객이 겪은 시야 제한 문제에는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대카드는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브루노 마스’를 열었다.
공연에 다녀온 한 관람객은 자신이 구매한 좌석에서 전광판과 벽에 가려져 무대가 보이지 않았다는 글을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