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운전자 수십 명이 운행 중 동력 상실을 겪었다고 주장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2년형 현대차 아이오닉5 차량에서 동력 상실이 발생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3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 미국에서 일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 중 동력 상실을 겪었다고 보고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
2022년형 아이오닉5는 미국에서 약 3만9500대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아이오닉5 소유주들은 '펑' 하는 큰 소음을 들은 뒤 차량 동력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상실됐다고 보고했다.
NHTSA 차량결함조사국(ODI)은 현대차는 초기 검토 결과를 통해 과전류가 트랜지스터를 손상시켜 차량의 저전압 12V(볼트) 배터리를 충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다음달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통합제어충전장치(ICCU)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ODI는 잠재적 안전 관련 문제를 완전히 조사하기 위해 예비 평가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