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스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의 반도체 검사장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15일 신한투자증권은 넥스틴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 원에서 8만7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넥스틴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 원에서 8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넥스틴 주가는 전날 7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궁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로 중국의 장비 투자 제한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반도체 굴기에 따라 소위 구공정(레거시 공정)에 대한 장비 수요는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는 올해 넥스틴의 중국 매출 성장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넥스틴은 반도체 웨이퍼의 패턴 결함 및 이물질을 검출하는 광학 패턴결함 검사장비 제조업체다. 2010년 6월 설립됐고 코스닥에는 2020년 10월 상장했다.
넥스틴이 중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판매하는 검사장비는 한국보다 150~200% 정도 가격에서 이점이 있어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넥스틴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넥스틴은 올해 1분기에 3D 낸드플래시 검사장비(IRIS) 데모제품을 내놨고 하반기에는 미세 정전기 제거 장비(ResQ) 데모제품을 선보인다.
남궁 연구원은 “데모제품은 고객사가 장비 테스트를 마친 뒤에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올해 실적 반영은 제한적이다”며 “다만 2024년을 시작으로 신규 장비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넥스틴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21억 원, 영업이익 64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3.6% 증가하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