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작년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비율 186.5%, 전년보다 39%p 하락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6-14 17:2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작년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비율 186.5%, 전년보다 39%p 하락
▲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현황. <금융감독원>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 등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자본적정성 비율은 186.5%로 1년 전(226.4%)보다 39.9%포인트 낮아졌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위험을 고려한 최소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이 값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6개 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통합자기자본은 116조7천억 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16조7천억 원 감소했다.

금리인상 및 주식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요 보험·금융투자회사의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합필요자본은 금리위험액 확대 등으로 2021년 말 58조9천억 원에서 2022년 말 62조6천억 원으로 3조7천억 원 늘었다. 

그룹별 지난해 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은 삼성 230.0%, 교보 174.5%, DB 165.9%, 현대차 162.6%, 한화 148.8%, 미래에셋 146.8% 등이다.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 모두 자본적정성 비율이 2021년보다 하락했다. 

금감원은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금리 상승 등으로 자본적정성 비율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별 건전성 상황과 IFRS17·K-ICS 도입 등에 따른 자본적정성 비율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목표 자본비율 관리 등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산업자본이 보유한 금융계열사에 비금융 계열사의 부실이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자본적정성 등 집단 차원의 위험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내부통제·위험관리·내부거래 관리 등과 관련한 규제를 받는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크래프톤, 뜯어볼수록 보이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에 신규 수주도 가시화"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증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민주당 김태년 상법 '특별배임죄 삭제' 법안 발의, 형법 '경영판단 명문화'도 함께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부합, 일본 출시로 로열티 수령"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트럼프 러시아 관세 발언' 뉴욕증시 M7 혼조세, 애플 1%대 내려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기대, 하나증권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