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6월14일 의원총회에서 국회 상임위원장 6곳 인선을 마친 뒤 국회 본회의 의결로 확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박정 환경노동위원장.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환경노동위원장, 교육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인선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가결시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서삼석 의원, 행안위원장에는 김교흥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김철민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이재정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신동근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는 박정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에 확정된 민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6명이 모두 재선의원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재선 중심 상임위원장이 구성됐다"며 "모두 의정 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21대 국회에서 간사 등 역할을 했던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6곳의 상임위 가운데 예결위와 산자위를 제외한 4곳의 상임위원장을 내정했으나 당내 반발로 인선을 보류했다.
당내 의원들로부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3선 이상 의원이 맡는 관례보다는 새로운 인선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반발에 따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은 상임위원장을 겸직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장관 등 고위 정무직을 맡았거나 종전 원내대표를 맡았던 사람도 이번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