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물적분할할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0시32분 코스피시장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직전 거래일보다 24.97%(1005원)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 12일 오전 10시32분 코스피시장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직전 거래일보다 24.97%(1005원)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71%(230원) 오른 4255원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급격히 키웠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9일 장마감 뒤 BMW 본부를 자회사인 ‘코오롱모터스’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BMW 본부는 독일차 BMW의 딜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코오롱모터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신생 자회사의 상장 가능성으로 모회사의 주가가 하락하지만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코오롱모터스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오히려 자회사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번 분할을 통해 코오롱모터스의 영업활동과 전문성을 키워 사업확장 및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모터스는 다음달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9월1일 출범할 예정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