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원 순환 프로젝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에 동참했다. CJ대한통운은 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택배배송 차량을 활용한 자원 순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자원순환 프로젝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Save The Planet Alliance)'를 통해 얻은 수익을 기부하는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2월부터 환경부가 실시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이다.
CJ대한통운은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호텔 8곳에서 투명 페트병 19만여 개를 수거한 뒤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기존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허가된 차량으로만 폐페트병을 운반할 수 있었다. 환경부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해당 규제의 예외를 허용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차량은 정해진 구역을 매일 반복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월이나 주 단위로 배출하던 폐페트병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예 창작 지원사업에 활용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업을 통해 폐기물 수거부터 기부까지 이어지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종합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폐기물의 수거·운송·재활용 등 전 영역에서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