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누적 이용객수가 개항 15년만에 5억 명을 돌파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2002년 5만7천 명에서 올해 15만 명으로 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1일 오전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누적 여행객 5억명 돌파 기념 축하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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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전경. |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7423편으로 입국한 5억번째 여행객에게 기념열쇠와 왕복 항공권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국민의 사랑 속에 5억 명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2020년까지 세계 5대 국제공항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항 13년만인 2014년 누적 4억 명을 넘어선 뒤 2년 정도만에 5억 명을 넘어섰다.
한 해에 5천만 명 이상의 국제여객이 방문하는 공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등 세계 8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말 완공되는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연간 여객수용능력이 72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2001년 33개 국가와 109개 취항 도시, 47개 취항 항공사로 시작해 올해 상반기 55개국가와 185개 도시, 84개 항공사로 영역을 넓혔다.
일평균 여객은 2002년 5만7326명에서 올해 6월 15만1813명으로 증가했다.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 여객수는 연일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인천공항 일일 여객 수는 30일 19만3420명으로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 하루만인 31일 20만1079명을 기록하며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