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쇄회로기판업체 비에이치가 전장용 제품 비중 확대와 올레드(OLED) 적용 기기 확대에 따라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비에이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용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매출이 빠르게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전장용 제품비중이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비에이치가 전장용 제품과 올레드 패널 적용 제품의 확대에 따라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오 연구원은 “태블릿PC 등 IT기기에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하는 기기가 확대되면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치는 배터리관리시스템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과 올레드에 적용되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를 제조·판매·수출하는 회사다.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로 꼽힌다.
오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부품이 적용된 태블릿 제품은 2024년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품별 판매단가(ASP)를 고려할 때 2024년부터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패널 고객사들이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