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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트워터, 모회사 태영건설 시공 방글라데시 정수장 시운전 맡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5-23 1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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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태영그룹 환경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 에코비트의 자회사인 에코비트워터가 방글라데시 수처리시장에 진출했다. 

에코비트워터는 방글라데시 차토그람시에 위치한 반달주리 정수장 시운전 운영계약을 체결해 방글라데시 수처리시장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코비트워터, 모회사 태영건설 시공 방글라데시 정수장 시운전 맡아
▲ 에코비트워터가 방글라데시 수처리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은 반달주리 정수장 조감도. <에코비트>

태영그룹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은 2020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21년 환경사업을 맡고 있는 에코비트를 출범해 공동경영하고 있다. 각각 지분 50%씩을 쥐고 있다.

에코비트워터는 에코비트에서 100% 지분을 지닌 자회사로 국내 공공 수처리 시장 1위 기업이다. 전국 750여 개의 환경기초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번 운영계약은 에코비트워터가 새로 건설된 반달주리 정수장에서 시운전을 비롯해 현지인 대상 기술교육과 운영 안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계약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5개월이다. 

반달주리 정수장은 하루 처리량 6만 톤의 정수장으로 태영건설에서 시공했다. 

정수장이 위치한 차토그람은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위해 진출해 있으며 현재 5개 하수처리장의 설계·시공이 진행되고 있다.

에코비트워터 관계자는 "자사는 2004년부터 20년 동안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지난 2013년 아프리카 적도기니 정수장 시운전 사업도 진행하며 국내외 수처리 시설운영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며 "방글라데시에 태영건설의 시공능력과 에코비트의 운영능력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환경산업의 우수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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